본문 바로가기

카테고리 없음

[퍼온글]강화 옥토끼 우주센터, 첫 우주인 기념 ‘소유스관’

출처 블로그 : http://blog.daum.net/downk56/15581414

나도 이소연처럼 ^^
탐사장비 500여 점 전시
첫 우주인 기념 ‘소유스관’


사용자 삽입 이미지

강화 옥토끼 우주센터

2008년 4월 8일 오후 8시16분 39초(한국시간).

한국 최초 우주인 이소연 씨를 태운 소유스 TMA-12 우주선이 발사됐다. 모스크바 남동쪽 210㎞의 사막 도시 바이코누르는 엄청난 빛과 함께 굉음을 토해냈고, 소유스 로켓발사장은 흰 연기에 휩싸였으며 1㎞ 떨어진 관람대에서는 탄성이 쏟아져 나왔다. 유리 가가린이 인류 최초로 우주를 밟은 지 47년 만에 한국인을 태운 우주선이 성공적으로 발사됨으로써 한국은 36번째로 우주인 배출 국가가 된 것이다.

우주 향한 무한도전의 꿈

당시의 전율을 다시 한 번 느껴볼 수 있는 곳이 있다. 인천광역시 강화군 불은면 두운리에 위치한 옥토끼우주센터다. 달에서 쿵덕쿵덕 떡방아를 찧는다는 옥토끼가 내려온 듯 옥토끼우주센터의 캐릭터인 코스(COS)와 모프(MO PE)가 반긴다. 4년간의 준비기간을 거쳐 2000여 평의 전시공간과 실내 체험장, 1만8000여 평의 야외전시공간을 갖추었다.

옥토끼 우주센터 안에는 500여 점의 실물·모형 우주탐사장비가 전시돼 있다. 케네디우주센터와 미국항공우주국·러시아항공우주센터의 협력으로 직접 가져오거나 설계도면을 받아 완성한 것으로 정각과 30분에 진행되는 안내를 받으면 우주 역사와 우주과학에 대한 이해가 쉽다.

‘우주의 신비관’에서는 지름이 지구의 11배에 이르는 가스 행성인 목성, 영하 47℃인 화성 등 우주 행성을 모형과 설명으로 접할 수 있다. ‘항공우주관’에서는 항공과 로켓의 발전사, 고흥 외나로도 우주센터의 모형이 펼쳐진다. 또 우주탐험관에서는 실제 컬럼비아호를 재현해 우주선 안에서는 어떻게 자는지, 샤워는 어떻게 하는지, 화장실은 어떻게 이용하는지 등 우주인 모형에 맛깔스러운 설명이 더해져 재미와 흥미를 배가시킨다.

우주복 입고 사진도 ‘찰칵’

아이를 동반한 가족 여행객이라면 ‘우주인 체험존’이 가장 흥미롭다. 우주선이 대기를 통과할 때 우주인들이 느끼는 어지럼과 요동을 체험할 수 있는 원반체험기, 우주 엘리베이터, 우주로 쏘아 올려지는 소형우주선 등을 직접 타볼 수 있다.

한국 최초의 우주인을 기념하기 위한 ‘소유스 전시관’도 볼만하다. 대한민국 최초 우주인인 이소연씨가 탑승하고 국제우주정거장(ISS)으로 출발한 러시아 우주선인 소유즈의 궤도모듈과 귀환모듈의 모형이 내부까지 실제크기로 재현되어 있다. 특수 필름을 이용한 별모양 핸드폰 고리 만들기는 아이들이 무척 좋아한다. 우주복을 입고 사진 한 컷 남기는 것도 잊지 말자.

건물 4층과 연결된 야외공원에서는 우주왕복선 콜롬비아호, 14m 높이 로봇을 포함한 로봇 6개가 있는 로봇존 등이 인기며 특히 ‘공룡의 숲이 재미있다. 시대별 공룡 40여 마리가 머리와 꼬리는 물론 눈꺼풀까지 움직이며 소리를 내기에 지도를 보며 숲속의 공룡을 찾는 재미가 쏠쏠하다. 이외에 식당과 카페테리아 등의 부대시설을 갖추고 있어 가족 모두가 여가를 즐기기에 모자람이 없다.

개장시간 : 오전 9시30분∼오후 6시(주말은 6시30분). 연중무휴. 입장료는 성인·어린이 모두 1만3000원.

찾아가는 길 : 강화대교를 지나 알미골 삼거리에서 좌회전 후 84번 도로를 따라 전등사 방향 15분. 대중교통의 경우 강화버스터미널에 도착 후 온수리행 군내버스나 맞은 편 버스정거장에서 700번 이용.

주변 볼거리 : 전등사·초지진·고인돌·철종외가.

먹을거리 : 강화도는 요즘 병어가 한창이며 밴댕이도 조금씩 나고 있다. 밴댕이는 회로 먹거나 각종 야채에 초고추장으로 버무려 무침으로 먹고 탕으로 먹는다. 병어 또한 회로 먹거나 조림으로 먹는다. 밴댕이회는 2∼3인분에 2만5000원, 병어조림은 3만∼4만원 선.

문의 : 032-937-6917∼9, www.oktokki.com
metro, 2008-05-29(목), 26면
이동미(여행작가) chorani7@chol.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