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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주선은 어디서 발사되나요?

우주선은 넓은 공터가 있다고 해서 아무 데서나 발사할 수 있는 것은 아닙니다. 발사 장소는 두 가지 조건을 만족하는 곳이어야 하죠. 먼저 안전을 위해 인근에 넓은 바다가 있어야 합니다. 로켓이 사람들 머리 위로 날아다니면 그리 안전해 보이지 않겠죠? 게다가 우주선을 쏘아 올리는 데 사용하는 연료를 다 쓰면 연료 탱크를 우주선에서 분리하게 되는데, 낙하산을 타고 내려오는 이 연료 탱크가 지상에 떨어지면 산산조각이 나기 때문에 다시 사용할 수 없습니다. 그래서 재활용을 위해서라도 연료 탱크를 바다에 떨어뜨리는 것이죠.

둘쨰로는 연료비를 절감할 수 있는 곳이어야 합니다. 이는 조금이라도 적은 승차 비용을 내려는 목적이죠. 우주물리의 측면 때문입니다. 지구는 동쪽으로 계속해서 돕니다. 이것이 지구의 자전이죠. 그리고 이 자전 속도는 우주선이 거저 얻는 속도입니다. 특히 적도에서는 지구가 시속 1,656킬로미터로 돌기 때문에, 적도에 설치된 발사대에서 대기하고 있는 우주선은 이미 시속 1,656킬로미터 속도를 유지하며 동쪽으로 돌고 있는 셈입니다.
이는 우주궤도에서 시속 28,000킬로미터로 나는 우주선이 지구 자전의 속도만큼을 미리 얻음으로써 상당히 연료비를 절감할 수 있는 방법이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