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과학뉴스

세계 사망원인 1위, 심혈관질환 출처 : http://scentkisti.tistory.com/entry/세계-사망원인-1위-심혈관질환 아는 사람이 갑자기 죽었다는 소식을 들을 때가 있다. 사고를 당한 경우를 제외하고 사람이 갑자기 죽는 이유는 대부분 심혈관질환 때문이다. 심혈관질환은 평소 아무 문제없이 잠복해 있다가 어느 날 갑자기 나타나 목숨을 앗아간다. 전 세계 사망원인 가운데 심혈관질환이 차지하는 비율은 30%로 가장 높다. 예전에는 심혈관질환으로 급사한 경우 ‘심장마비’로 통틀어 말했지만 요즘은 증상의 원인에 따라 세분해서 부른다. 혈관이 막힌 경우, 심장 박동에 문제가 있는 경우, 심장 구조에 문제가 있는 경우 등 심혈관질환은 다양한 원인으로 생긴다. 언제 갑자기 찾아올지도 모르는 불청객, 심혈관질환은 왜 발생하며, 또 어떻.. 더보기
왼손잡이가 돈을 더 잘 번다? 출처 : http://scentkisti.tistory.com/entry/왼손잡이가-돈을-더-잘-번다 1992년 빌 클린턴(Bill Clinton)과 조지 부시(George Bush), 로스 페로(Ross Perot)가 미국 대통령 선거를 위해 모였다. 이들은 대통령 후보라는 공통점 이외에 또 다른 공통점이 있었다. 신기하게도 세 사람 모두 왼손잡이였다! 세계적인 업적을 남긴 위대한 인물 중에도 왼손잡이가 많다. 유명한 예술가인 피카소, 레오나르도 다빈치, 미켈란젤로, 라파엘, 베토벤은 모두 왼손잡이다. 또 위대한 정치가이거나 사상가였던 처칠, 나폴레옹, 간디, 슈바이처, 뉴턴, 아인슈타인, 니체, 괴테도 모두 왼손잡이였다. 그래서일까. 왼손잡이들은 ‘왼손잡이는 재주가 많다’ 혹은 ‘천재 중에는 왼손잡이.. 더보기
자판기가 미성년자를 구별한다구!? 출처 : http://scentkisti.tistory.com/entry/자판기가-미성년자를-구별한다구 최근 일본에서 스스로 미성년자를 구별해내는 자판기가 등장해 화제다. 개발사에 따르면 10~60대까지 500명을 대상으로 한 실험에서 약 90% 정확도를 보였다고 한다. 고객들이 ‘성인 인증’ 버튼을 누르면 내장된 카메라가 얼굴을 찍고, 컴퓨터가 주름, 눈, 입 등 신체 특정 부분을 분석한 다음 성인인지 여부를 판별한다. 판별에 걸리는 시간은 3초 정도. 미성년자들에게 유해한 담배 같은 물건을 파는 자판기에 우선 도입될 예정이다. 이 자판기는 미성년자를 구별하기 위해 얼굴인식기술을 사용한다. 얼굴인식이란 한 마디로 카메라가 얼굴의 이미지를 잡으면 소프트웨어가 이를 저장된 데이터베이스와 비교해 개인의 얼굴.. 더보기
미세거울로 메가번개 잡아라 출처 : http://scentkisti.tistory.com/entry/미세거울로-메가번개-잡아라 ‘윙윙 위잉~ 덥썩!’ 개구리나 카멜레온은 맨손으로도 잡기 힘든 날벌레를 한입, 아니 한 혀에 잡아먹는다. 날벌레의 움직임을 정확하게 포착하기 위해 전방위로 움직이는 눈이 있기 때문이다. 이런 눈을 인공위성에 단다면 어떨까. 지구 곳곳에서 일어나는 순간적인 자연현상을 ‘덥썩’ 포착하지 않을까. 실제로 이런 눈을 가진 위성은 현재 우리 머리 위 800km 상공을 날고 있다. 바로 이화여대 ‘초미세전자기계시스템(MEMS) 우주망원경 창의연구단’이 개발한 초고속추적 우주망원경을 탑재한 러시아 ‘타티아나-2’ 과학위성이다. 이 위성의 눈은 사람의 눈처럼 시야를 돌려 움직이는 물체를 따라다닐 수 있고 확대까지 가능.. 더보기
폰 노이만과 프로그램 내장방식 출처 : http://scentkisti.tistory.com/entry/폰-노이만과-프로그램-내장방식 현대 컴퓨터의 모델을 제시한 사람, 게임이론을 창시한 사람, 인공생명체의 가능성을 연구한 사람, 원자폭탄을 만드는데 참여한 사람. 이 모든 일과 관계된 사람이 있다면 믿겠는가? 그 주인공이 바로 헝가리 출신의 수학자이자 물리학자 ‘존 폰 노이만’(1903~1957)이다. 1903년 12월 28일 그가 태어나지 않았더라면 디지털 시대는 상당히 늦게 시작됐을 것이다. 노이만은 어려서부터 재능이 뛰어났다. 그가 10살 때 김나지움 학교에 들어가자 그의 재능을 알아 본 한 교사가 부다페스트대 출신의 수학자 미차엘 페케테에게 정기적으로 개인교습을 받도록 추천했다. 이후 두 사람은 공동저자로 수학학술지에 논문을 .. 더보기
인공세포로 만드는 멋진 신세계 출처: http://scentkisti.tistory.com/entry/인공세포로-만드는-멋진-신세계 ‘흰 눈 사이로 썰매를 타고 달리는 기분….’ 흥겨운 캐롤이 흐르는 성탄절 아침. 그러나 태연의 표정을 보아하니 흰 눈이 아닌 진흙탕을 달리는 기분인 듯 심술이 가득하다. “산타할아버지 그렇게 안 봤는데 완전 실망했어요.” “왜 선물이 마음에 안 드니?” “이건 피카츄 인형이잖아. 내가 갖고 싶은 건 진짜 포켓몬이었단 말이에요. 사람도 아니고 동물도 아닌 것이 감정도 있고 싸움도 잘하고 거기다 귀엽기까지 한 살아있는 포켓몬! 만약 그게 안 된다면 포켓몬 게임기였다고….” 불가능한 소원을 먼저 빈 다음, 그게 안 되면 다른 거라도 사달라고 흥정을 하는 것은 산타가 아빠라는 것을 눈치 챈 후 벌써 2년 째 .. 더보기
마음대로 인공 손, 생각대로 휠체어! 마음대로 인공 손, 생각대로 휠체어! 출처: http://scentkisti.tistory.com/entry/마음대로-인공-손-생각대로-휠체어 글 : 박태진 과학칼럼니스트 “생각만 하면~ 생각대로! 비비디바비디부~” 모 통신사 광고 음악이다. 생각대로, 마음만 먹으면 무엇이든 할 수 있다는 희망의 메시지지만 현실에서는 생각대로 못하는 경우도 많다. 돈이나 시간 등 다른 장벽들도 많겠지만 가장 극복하기 어려운 것이 신체적인 한계다. 가령 사고로 신체의 일부를 잃어버렸다면 생각대로 모든 것을 해내기 어려워진다. 그런데 최근 과학기술이 발달하면서 생각만 하면 움직일 수 있는 기계들이 등장하고 있다. 특히 두드러진 발전을 보이는 곳은 인공 손과 전동 휠체어. 손과 발을 마음대로 움직이지 못하는 사람들에게는 정말.. 더보기
범죄심리 수사로 미제 사건을 해결하라! 출처: http://scentkisti.tistory.com/entry/범죄심리-수사로-미제-사건을-해결하라 Sci-Fusion 2009/12/03 09:20 by 과학향기 2006년 4월 12일 새벽, 서울 강변북로의 원효대교 부근. 회사원 A(47)씨가 차에 치어 처참한 모습으로 숨진 채 발견됐다. 경찰은 목격자 10여 명을 찾았지만, 이들은 어두운 밤에 고속으로 운전하다가 사고를 목격했기 때문에 뺑소니 차량에 대해 어떤 사실도 제대로 기억하지 못했다. 사고 현장 부근의 CCTV 녹화 테이프에서도 별다른 성과를 얻지 못했다. 보름이 지나도록 수사에 진전이 없자 경찰은 목격자 중에 가해차량 번호를 일부 흐릿하게 기억하는 30대 여성을 대상으로 최면수사를 실시했다. 그녀는 최면 상태에서 차량 번호 4자리.. 더보기
아몰레드가 여는 e-북 세상으로~ 출처: http://scentkisti.tistory.com/entry/아몰레드가-여는-e북-세상으로 “아몰레~ 몰레~ 몰레~” 태연, 열심히 CM송을 따라 부르며 손담비의 아몰레드 춤을 연마하고 있다. 손담비에 비해 현격하게 짧은 팔다리에도 불구하고 엇비슷하게 동작이 나오는 것이 신기할 따름. 이 때 ‘띵동~’ 벨소리가 들리고 아빠가 들어온다. 태연, 아빠 앞을 막아서고는 지금까지 연마한 춤을 열정적으로 춘다. “아빠!! 어때요, 기쁘시죠? 손담비와 똑같은 외모와 춤이 가능한 이 딸이 정말로 자랑스러우시죠? 전 아빠가 이 사랑스러운 딸의 탄생을 축하하기 위해 아몰레드 폰을 생일선물로 사오셨을 거라고 믿어 의심치 않아요.” 그러나 아빠, 신문쪼가리 같은 종이 한 장을 쓱 내밀뿐이다. “이, 이게 뭐에요?.. 더보기
자연이 준 기술로 건물 짓는다 출처 : http://scentkisti.tistory.com/entry/자연이-준-기술로-건물-짓는다 과학도시는 도시 이름에 맞는 최첨단 기술을 이용한 주택 개발에 힘써 왔다. 오늘은 새로 만들어질 주거지구의 모델하우스가 처음 선보이는 날. 집 장만을 계획하고 있는 향기씨 가족도 모델하우스를 방문했다. “엄마, 이사 가면 제 방은 제일 시원한 곳으로 해주세요. 더운 건 정말 싫어요.” 이제 유치원에 입학하는 아들 호야는 자기 방에 관심이 쏠려 있다. 그렇지 않아도 기후변화로 지구온도가 계속 올라가 냉방이 차지하는 중요성이 점점 높아지고 있다. 유럽 등 세계 각지에서 기습적인 폭우로 사망하는 사람도 느는 요즘이다. 아빠가 걱정 말라는 듯 웃으면서 대답한다. “더위는 걱정할 필요 없을 거다. 이번에 개발된.. 더보기
진화론, 어디까지 진화했나? 출처 : http://scentkisti.tistory.com/entry/진화론-어디까지-진화했나 [편집자 주 - 1859년 11월 22일은 다윈이 ‘종의 기원’을 출간한 날입니다. 진화론의 탄생은 세계 인류를 뒤흔든 사건 중 하나였고, 아직까지 사회 각 부분에 영향을 미치고 있습니다. 진화론 탄생 150주년을 기념해 다양한 분야에 적용되는 진화론에 관한 글을 마련했습니다.] 1991년 빙그레 이글스와 해태 타이거즈 간 야구경기 한 장면. 이글스의 투수 송진우는 8회 2아웃까지 퍼펙트 행진을 벌이고 있었다. 한국프로야구 역사상 최초로 수립될지 모를 대기록에 수많은 이목이 집중됐지만 결국 파울플라이 실책과 볼넷으로 무산되고 만다. 이후 1997년의 정민철, 2007년 다니엘 리오스 등 많은 투수가 도전했지.. 더보기
니크롬선이 칼이 된다고? 출처: http://scentkisti.tistory.com/entry/니크롬선이-칼이-된다고 이른 눈이 왔다. 뽀얗게 내려앉은 작은 알갱이가 고왔다. 바닥을 덮은 하얀 풍경에 잠시 넋을 놓고 있다가 돌린 시선 끝에 아직 공중을 맴도는 작은 싸라기들이 있었다. 휘날리는 하얀 점에 절로 손이 갔다. 땅에 떨어지기 전에 잡으면 어쩐지 소원이 이루어질 것만 같은 환상. 눈앞에 펼쳐진 광경에 멍하니 손을 움직이던 짠돌씨는 손끝에 닿은 싸라기 조각을 꾹 누르며 한숨을 쉬었다. 현실 도피는 여기까지. 이른 눈이 왔다. 짠돌 씨네 집 안에. 동글동글한 스티로폼 눈이 펑펑 쏟아져 내린 거실은 눈물 나게 아름다운 풍경을 연출하고 있었다. “집 꼬라지가 왜 이런지 설명해줄 사~람? 이왕이면 육하원칙 맞춰서 100자 이내로.. 더보기
돼지똥 함부로 보지마라, 에너지 아니더냐! 출처: http://scentkisti.tistory.com/entry/돼지똥-함부로-보지마라-에너지-아니더냐 글 : 김창현 한경대 바이오가스연구센터 소장 우리에게는 남의 집을 방문해 화장실을 사용하면 가장 훌륭한 손님으로 대접하던 옛 풍습이 있습니다. 당시는 지금처럼 화학비료가 없고 오로지 사람이나 가축의 분뇨만을 비료로 썼기 때문에 똥이 그만큼 귀했던 것이죠. 그런데 산업이 발달하고 생활이 윤택해지면서 고마웠던 똥은 점차 애물단지로 변했습니다. 소나 돼지를 대량으로 길러서 나오는 분뇨는 나쁜 냄새를 냈고, 주변의 환경도 오염시키고 있기 때문입니다. 그러던 똥이 다시 귀하게 대접 받기 시작했습니다. 예전처럼 비료만으로 쓰이는 것이 아니라 전기를 생산할 수 있는 바이오가스를 만들 수 있기 때문입니다. 아.. 더보기
달 안에 물을 찾아 - 엘크로스 프로젝트 출처: http://scentkisti.tistory.com/entry/달-안에-물을-찾아-엘크로스-프로젝트 글 : 최영준 한국천문연구원 우주과학연구부 yjchoi@kasi.re.kr 한국시간으로 지난 10월 9일 미항공우주국(NASA)의 엘크로스(LCROSS, Lunar Crater Observation and Sensing Satellite)가 달에 있는 물의 존재를 확인하기 위해 시도한 달 충돌 실험이 성공적으로 끝났다. 관측 자료를 분석해 최종 결론을 내리기까지는 조금 더 기다려야 한다. 엘크로스 프로젝트는 빠른 시간 내에 달에 물이 있는지 조사하기 위해 시작됐다. 추진체 연료통을 버리지 않고 달까지 가지고 간 뒤 달의 남극에 부딪힌다는 아이디어. 이는 다소 무모하게 보이지만 충돌에 의해 분출되는.. 더보기
내 카메라에 ‘생태계’를 담자! 출처: http://scentkisti.tistory.com/entry/내-카메라에-‘생태계’를-담자 글,사진 : 김경우 동아사이언스 기자 ichufs@donga.com 최근 큰마음 먹고 최신 DSLR 카메라를 구입한 직장인 김모 씨. 평소 사진에 대한 관심이 많았을 뿐 아니라 친구들 대부분이 DSLR 카메라를 구입한 터라 멋진 사진을 찍어서 자랑하려는 의욕이 대단하다. 그런데 사진을 찍다 보니 김 씨를 당황하게 만드는 고민거리가 한 둘이 아니다. 무엇보다 큰 고민거리는 카메라를 사고 보니 막상 찍을 거리가 안 보인다는 것. 일상에서 마주치는 풍경이나 정물들을 찍어보니 밋밋한 사진만 나올 뿐 주제도 소재도 명확하지 않아 영 마음에 들지 않는다. 이런 사진을 사진동호회에 올리려니 부끄럽기도 하고 답답하다... 더보기
CO2 잡고, 플라스틱도 만들고! 출처: http://scentkisti.tistory.com/entry/CO2-잡고-플라스틱도-만들고 글 : 맹준호 서울경제 산업부 기자 플라스틱이라는 단어가 다소 부정적인 뉘앙스로 다가온 것은 오래 전이다. 인류의 보편적 정서가 ‘개발’을 벗어나 ‘환경’으로 바뀌기 시작한 뒤부터 그랬다. 플라스틱은 인류의 ‘삶의 질’을 획기적으로 높인 소재가 분명하지만 썩지 않는다는 점, 불에 타면 무서운 매연을 내뿜는다는 점, 가열하면 환경호르몬이 나올 수 있다는 점, 일부 종류는 그 자체로도 독성이 있다는 점 등에서 ‘친환경’과는 거리가 있다. 인류의 플라스틱 사용으로 동물들이 죽어갔다. 최근에는 바다로 떠내려간 플라스틱 쓰레기를 물새가 먹고 죽는 일도 벌어지고 있다. 심지어 갓 태어난 새끼에게도 페트(PET)병 .. 더보기
한국인의 핏줄, 누구와 더 가깝나? 출처: http://scentkisti.tistory.com/entry/한국인의-핏줄-누구와-더-가깝나 글 : 서금영 과학칼럼니스트 동북공정의 연구물인 ‘고대 중국 고구려 역사 속론’(2003년)에는 고구려인이 중국의 고대 국가인 은나라와 상나라의 씨족에서 분리됐다고 주장하고 있다. 한국인과 중국 한족은 혈연적으로 한 핏줄이란 얘기인데, 과연 그럴까? 2003년 단국대 생물과학과 김욱 교수는 동아시아인 집단에서 추출한 표본을 대상으로 부계를 통해 유전되는 Y염색체의 유전적 변이를 분석했다. 이 결과 한국인은 주로 몽골과 동․남부 시베리아인에게서 흔히 볼 수 있는 유전자 형, 그리고 동남아시아 및 중국 남․북부에서 흔히 볼 수 있는 유전자형이 모두 발견되었다. 한국인은 동아시아의 여러 민족 가운데서 동남아.. 더보기
트위터 못하면 촌놈? 출처 : 과학향기 (http://scentkisti.tistory.com/entry/트위터-못하면-촌놈 ) 글 : 이정호 동아사이언스 기자 sunrise@donga.com 보통 사람이 인기 스포츠 스타와 일대일 대화를 나누는 건 쉽지 않은 일이다. 겹겹이 둘러쳐진 군중들과 경호원 사이를 비집고 들어간다고 해도 바쁜 일정에 쫓기는 스타와 눈을 마주친다는 보장도 없다. 그런데 당대 최고 스포츠 스타 김연아 선수와 주거니 받거니 소소한 대화를 나눌 수 있는 방법이 나와 이목을 끌고 있다. 인터넷에 접속하면 김연아 선수와 ‘나’는 누리꾼 대 누리꾼으로서 140자 이내의 대화를 할 수 있다. 바로 마이크로 블로그(소형 블로그)라 불리는 ‘트위터’(twitter.com) 덕분이다. 김연아 선수가 이 서비스를 사용한.. 더보기
한글 과학화에 눈뜬 안과의사 공병우 글 : 서금영 과학칼럼니스트 세벌식 한글 타자기인 ‘공병우 타자기’를 모르는 사람도 서울 광화문 우체국 뒤편에 있는 ‘공안과’라고 하면 아마 고개를 끄덕일 것이다. 공안과 초대 원장이었던 공병우 박사는 “눈병을 고치는 일이나 연구는 외국인이 해줄 수 있지만 한글 과학화는 한국인이 하지 않으면 안 된다”며 병원 운영을 둘째 아들에게 맡기고 50년 넘는 세월을 한글 과학화 연구에 바쳤다. 잘 나가던 안과의사가 갑자기 한글 과학화에 눈을 돌린 이유는 무엇일까. 1938년 서울 안국동에 한국 최초의 안과 병원을 개업하고 얼마 되지 않았을 때, 그에게 뜻밖의 환자가 찾아와 한글사랑에 대한 이야기를 한참이나 늘어놨다. 알고 보니 독일 베를린종합대학에 조선어과를 창설하고 강사로 재직하면서 박사학위를 마친 한글학자 이.. 더보기
지문이 촉각을 위해 존재한다고? 출처 : KISTI의 과학향기 (http://scentkisti.tistory.com/227) 글 : 김형자 과학칼럼니스트 지문이 촉각을 위해 존재한다고? “유일하게 지워지지 않는 서명은 사람의 지문이다.” 미국의 소설가 마크 트웨인(Mark Twain)이 한 말이다. 나이가 들면서 얼굴은 변하지만 지문은 한번 생겨나면 바뀌지 않는다는 의미다. 물론 심한 습진 같은 피부병으로 지문이 일시적으로 지워지거나 고된 노동이나 화상 같은 사고 때문에 지문이 없어지는 경우도 있다. 하지만 평생 변하지 않고 그대로 남아 있는 게 일반적이다. 그래서 사람을 구별하는 데나 범인을 잡을 때 지문을 이용한다. 지문(指紋, fingerprint)이란 말 그대로 손가락 안쪽 끝에 있는 살갗의 무늬나 그것을 찍은 흔적을 말한다... 더보기
뱀파이어와의 서늘한 인터뷰 출처 : KISTI의 과학향기 (http://scentkisti.tistory.com/225) 글 : 변태섭 과학칼럼니스트 뱀파이어와의 서늘한 인터뷰 요즘 제8의 전성기를 누린다는 개그맨 박명수. 그에 못지않게 바쁜 분이 있다. 1887년 태어나 벌써 100살이 넘었지만 소설, 영화, 게임, 드라마 모든 분야에서 왕성히 활동 중인 그 분. 커다란 송곳니로 목덜미를 콱 물어 피를 쪽쪽 빨아 마시는 그 분의 이름은 뱀파이어다. 조각 같은 얼굴에 민감한 감수성까지 갖췄으니 ‘꽃보다 남자’도 울고 갈 정도. 최근 영화 ‘트와일라잇’에 나온 뱀파이어에 수많은 여성 관객이 탄성을 자아낸 것도 이와 무관하지 않을 게다. 이런 바람을 타고 미국에서는 한 소녀가 뱀파이어 남학생을 좋아하면서 겪는 ‘뱀파이어 입맞춤’이, .. 더보기
장난감은 살아있다 출처 : KISTI의 과학향기 (http://scentkisti.tistory.com/222) 글 : 심우 과학칼럼니스트 장난감은 살아있다 친구들과 놀다 오겠다며 밖으로 나간 태연, 십분도 채 지나지 않아 씩씩거리며 집으로 되돌아온다. 현관문을 탁 닫자마자 ‘우앙~’하고 울음을 터트리는 태연. 어찌 된 것인지 이마에는 자두만한 혹이 불룩 튀어나와 있다. “아빠, 철수가 요요로 내 머리에 혹 만들었어요!! 엉엉~ 하도 요요 잘한다고 자랑하기에, 요요를 잘해서 만날 요요현상이냐고, 살 좀 빼라고 한마디 했거든요. 그랬더니 이렇게 해놨어, 엉엉~” “안 그래도 비만이 걱정인 애한테 요요현상 얘기를 했으니, 너도 잘한 건 없구나. 그런데 사실 네 말에도 일리는 있어. 장난감 요요는 ‘다시 돌아온다’는 뜻의 필리.. 더보기
속도와 낭만. 두 평행선 위를 달리는 최첨단 고속열차 출처 : KISTI의 과학향기 (http://scentkisti.tistory.com/220) 글 : 한석윤 한국철도기술연구원 선임연구부장 속도와 낭만. 두 평행선 위를 달리는 최첨단 고속열차 ‘기차길옆 오막살이 아기아기 잘도 잔다….’ 누구나 이 동요를 불러봤듯 기차여행에 대한 추억쯤은 다들 한두 개씩 갖고 있다. 학창시절 수학여행, 친구들과의 MT…. 그래서일까 요즈음 기차로 떠나는 테마 여행이 인기다. 기차는 1899년 9월 노량진과 제물포 간 운행을 처음 시작한 이래 서민의 발로, 산업의 동맥으로 많은 변화를 거쳐왔다. 1900년대 초 서울에서 부산까지는 일반 열차로 17시간이 넘게 걸렸지만 지금은 2시간 40분이 걸린다. 경부고속철도가 완공되는 2010년이 되면 2시간이 채 걸리지 않는다고 하니.. 더보기
재철 맞은 공포영화, 보면 정말 시원해질까? 출처 : KISTI의 과학향기 (http://scentkisti.tistory.com/215) 글 : 유상연 과학칼럼니스트 재철 맞은 공포영화, 보면 정말 시원해질까? 어두운 학교. 친구를 닮은 뒷모습에 반갑게 불렀는데 목만 180도 돌려 쳐다보는 그의 얼굴은…. 영화 속 주인공과 호흡을 맞추다보면 저도 모르게 몸이 굳어지고 가슴이 두근거리고 머리카락이 곤두선다. ‘쿠궁~!’ 하는 효과음에 주인공이 비명을 지르자 여기저기 관객들의 입에서도 “꺄악~!”하는 소리가 터져 나온다. 오싹한 공포영화는 유독 무더위가 기승을 부리는 여름철에 많이 등장한다. 극장가에서는 흉측한 몰골의 귀신이나 잔인한 행위를 일삼는 살인자가 주인공을 뒤쫓고 TV에서도 이에 질세라 흰색 옷에 긴 머리를 늘어뜨린 귀신이 등장하는 한국형 .. 더보기
천재 수학자가 남긴 선물, '라마누잔의 정리' 출처 : KISTI의 과학향기 (http://scentkisti.tistory.com/214) 글 : 이소영 과학칼럼니스트 천재 수학자가 남긴 선물, '라마누잔의 정리' 배우 맷 데이먼과 벤 애플렉이 직접 시나리오를 쓰고 주연을 맡은 영화 ‘굿 윌 헌팅’은 그해 아카데미 영화상 9개 부문에 후보로 오르면서 화려한 성공을 거두었다. 영화 속 맷 데이먼이 분한 윌 헌팅은 우연한 기회에 MIT에 청소부로 고용된다. 독학으로 수학을 공부하던 그는 복도 칠판에 출제된 수학문제를 맞춘다. 이 문제는 수학의 노벨상이라고 불리는 필즈상 수상자인 제랄드 램보 교수가 낸 문제였다. 윌 헌팅의 존재를 알게 된 교수는 말한다. “제 2의 라마누잔이 나타났다.” 영화 속 맷 데이먼의 모습을 인도 오지에서 온 청년으로 바꾸어 상.. 더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