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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코스♡모프를 만난 블로거] 1. 시끌벅적 미니와 워니가 남기는 추억들

[출처] 2009. 3. 29. 강화도 - 옥토끼 우주센터|작성자 미니워니
주소 : http://blog.naver.com/angelqms/90044830002




자주 가는 까페 님의 소개로 알게 된 <옥토끼 우주센터>

강화도라면 집에서 그다지 멀지 않은..   왕복 2~3시간 거리에 있는 곳이고..

여러가지 이유로 몇차례 가보기도 했는데..  난 왜 몰랐을까??

이번에 처음 알았다.  ㅋㅋㅋ  신기~

 

3월 30일이 둘째의 세돌 생일인데..  할머니, 할아버지께서 아이들과 함께 시간을 보내고 싶어 하신다.

그리고 큰 아들 재민이 유치원에서 주말과제로 가져온 것이..

나와 가족에 대해서 적어보는 것인데..

재민 그 활동지를 받자마자, 커서 뭐가 되고 싶은가요???  라는 질문에

 



이런 그림을 그려뒀다.

가운데 큰 원에 구멍 숭숭 난것이 달...   그리고 아래쪽 동그라미가 지구..  옆에는 재민이 타고 간 로켓..

그리고 달 위에는 본인이란다... 

우주인이 되고 싶은 이유로는....   우주에 무엇이 있나 궁금해서 직접 가서 뭐가 있나 보고,

엄마 아빠 동생한테 보여주려고...  라고 썼다.  크흐~~   기특한 녀석...

 

아무튼 위와 같은 상황의 연출로 급하게 생각해 낸..  <옥토끼 우주센터>

솔직히 내 체질에 맞지 않게..  넘 비싼 입장료로 허거덕 했지만..   그래도 내일 생일이 지나고 나면

둘째도 입장료를 내야 하니, 가려면 오늘이 딱!!!!!   적기다..   라는 생각이~   ^^

 

출발한지 1시간 반 가량 걸려서 도착한 <옥토끼 우주센터>

그런데..  소개글을 보면서도..   직접 가서 내 눈으로 확인을 하면서도 참..  신기한 곳이라는 생각이 들었다.

우주와 공룡과 로봇과 썰매...  그리고 수영장이라니~~   ㅋㅋㅋㅋㅋ

 

먼저 건물 내부에 있는 우주 전시장 부터 가볼까~~ 

1층엔  우주개발의 역사 / 새턴V 로켓 / 달 착륙선 등이 전시되어 있고,

아이들과 어른들이 직접 놀이기구처럼 탑승 체험을 해 볼 수 있는것들이 몇가지 있다.

3층엔...   미래도시 주변으로 한바퀴 도는 기차를 탑승 해 볼 수 있고,

식당과 기념품 샵, 그리고 우주복을 입어 볼 수 있는 곳과..   만들기 체험을 할 수 있는 곳이 있다.




5층을 통해 바깥 공원으로 나오면 저렇게 예쁜 바람개비 숲도 있고...

물대포 공원, 경비행기 공원, 생태연못, 공룡의 숲, 로봇공원, 사계절 썰매장, 물놀이장, 천체영상관..  등등이 있다.

 

그 중 우리 아이들이 가장 시간을 많이 보낸곳은..  당연 공룡의 숲!!!!!!!!!!

완전 대박이였다.  ㅋㅋㅋㅋ

공룡에 대한 사랑이 조금 시들해질 무렵, 한반도의 공룡과 공룡의 땅 이라는 프로그램을 통해 다시 살아난 공룡 사랑이..

이곳에 와서 완전 꽃을 피웠다.

숲 속 여기저기에 세워진 공룡 모형들...  

재민이가 늘 책으로만 보고 사랑했던 공룡들이 거의 모두 다 모여있는데다

움직이면서 소리까지 내니, 재민이 거의 눈이 뒤집혀서는 숲 전체를 오르락, 내리락, 쉴 틈없이 여기 갔다 저기 갔다...   휴~

 

서 있는 공룡들 한마리, 한마리 다 찾아 다니면서...

안녕~  인사 해주고는...  그 앞에 딱~ 자리 잡고는 사진 찍으란다.  ㅋㅋㅋ

비치되어 있는 공룡의 숲 안내도에 공룡들을 일일이 확인하면서..  <엄마, 저 브라키오랑은 사진 안 찍었어요..   빨리 가요~>라며

어찌나 돌아다니던지..   사진기 들고 쫏아 다니던 엄마는 헥헥헥~~

 


 

아!!  그런데..  블로그에서는 사진이 20장밖에 업로드가 안된다..  이런~~

여기서는 걍 동영상만 살짜기 올려놓아야겟다..

  

그리고..  두번째로 사랑받았던...   사계절 썰매장..

이녀석 눈썰매장에서도 그렇게 좋아라 날뛰며 엄마, 아빠 진을 다 빼놓더니만..

여기 오니..  또 광분했다.

힘들다고 하면서도 꿋꿋하게 튜브 끌고 올라가는 녀석... 

그런데.. 신나게  탈것 다 타고서 하는 말..  <엄마, 그런데 여긴 너무 낮고 튜브도 안 미끄러져서 재미가 없네요~>  헐~

썰매장에서는  아이들 하나씩 맡아서 튜브 끌고 올라다니고 하느라, 사진을 한장도 못 찍었군!!

 

흠~  그리고...

옥토끼 우주센터 3월 이벤트가..  꽃씨 심기란다.

3월 말일까지 방문객들에게는 인원수 별로 꽃씨를 심은 화분을 주는데..

11가지 꽃씨 중 원하는 꽃씨로 심어가지고 가서..  싹이 튼 사진을 올리면 소정의 상품도??  ㅋㅋㅋ

 

정말..  내 생에..  내 돈 내고는 이리 비싼 전시나 체험전에 가본적이 몇 손가락 안되지만...

그래도 나름 재민이와 재원이가 너무 좋아라 해서 다행히 돈 아깝단 생각은 들지 않더라.

다만..  조금만 더 저렴했다면..  한번 더 올텐데~~~  라는 생각만 들뿐!!!!!!   ^^

 

그리고 한가지 더!!!!!!

아이가 똑똑한 편이고, 이런 쪽에 관심이 많아 책도 많이 읽고 아는것도 많지만...

그래도 아이는 역시 아이인지라~~

아직까지는 눈 앞에 펼쳐지는 멋진 광경들을 보면서 학습을 하기엔 이르구나.. 라는 생각이 든다.

솔직히.. 이런데 데리고 가면 아이가 진득하게 설명듣고, 그림보고 하면서..

자신이 아는 부분에 대해서 이야기 하고..  뭔가를 묻는 질문들을 쏟아낼 꺼라는 생각을 했었는데..

ㅋㅋㅋ 그건 그냥 어디까지나 내 생각이였을 뿐이다.

아이는 단지 놀이동산에 온 양...   체험기구들을 타보러 뛰어 다니기에 바빴을 뿐이다~~

 

에고~ 그저 그냥 다녀와서 책 한번 더 보면서..  받아온 워크북이나 함께 보면서...

이거 봤었지~~  라고 기억해 주면 그걸로 그저 된것이지...  하기로 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