화공약품상 썸네일형 리스트형 책상 위 작은 바다를 만들어 볼까? 출처 : KISTI의 과학향기 (http://scentkisti.tistory.com/219) 글 : 김은영 과학칼럼니스트 책상 위 작은 바다를 만들어 볼까? 애리는 지금 잔뜩 뿔이 나있다. 약속을 지키지 않는 부모님 때문이다. 방학이 되면 바로 바다에 데려가 주겠노라고, 3월 초부터 새끼손가락 걸고 굳게 약속한 기억은 대체 어디 갔단 말인가. 혹시라도 아빠의 특기 ‘결정적일 때만 건망증’과 엄마의 특기 ‘못 들은 척 딴청하기’가 발동될까봐 생각날 때마다 불러댄 바다바다바다바다 노래도 결국 헛된 노력에 불과했단 말인가. 주말마다 두 분께서 검사하시는 일기장에 또박또박한 글씨로 7월에 바다 가서 할 일들을 꼬박꼬박 적어왔거늘, 시간 낭비 밖에 안 됐단 생각이 든다. “아까부터 얘기했지? 아빠 회사 사정 때.. 더보기 이전 1 다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