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태양계 밖 새 행성 32개 무더기 발견… 지구보다 약간 큰 6개 포함


태양계 밖 새 행성 32개 무더기 발견… 지구보다 약간 큰 6개 포함



 
지구와 비슷한 행성 존재 가능성 뒷받침

태양계 밖에서 행성 32개가 유럽 과학자들에 의해 무더기로 발견됐다. 행성 32개가 한꺼번에 발견된 것은 이례적이다. 이로써 지금까지 확인된 외계 행성은 400개 이상으로 늘었다.

유럽남부천문대(ESO)는 칠레 소재 관측소의 망원경에 부착한 고해상도광속행성추적장치(HARPS)를 통해 이 같은 개가를 올린 사실을 발표했다고 AP통신이 20일 보도했다.

이번에 찾은 행성 가운데 6개는 크기가 지구의 수 배 정도에 불과해 결과적으로 학계에 알려진 작은 행성의 수를 30% 이상 늘리는 효과를 거두었다. 다만 1개는 목성의 5배나 될 정도로 거대했다. 지금까지 발견된 행성들은 목성 정도 크기이거나 그 이상인 거대 행성이 대부분이다.

발견된 행성 중 일부는 다중행성계에 속하며, 공전 주기는 5일에서 수천 일까지 큰 차이를 보였다. 또 학계가 예상했던 대로 태양과 같은 유형의 별들이 작은 행성을 많이 거느리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이번 발견으로 목성처럼 큰 행성이 아니라 지구와 같은 크기 정도의 태양계 밖 행성을 찾는데 중요한 단서를 제공해 줄 것으로 기대했다. 목성의 질량은 지구의 300배다.

제네바 대학 천문학자 스테판 우드라이는 "이번 발견은 행성의 형성 자체가 일반적인 현상이라는 이론을 뒷받침해 준다"며 "기본적으로 지구처럼 질량이 작은 행성들은 어디에나 존재한다고 봐야 할 것"이라고 지적했다.




[출처]  국민일보 쿠키뉴스   http://news.kukinews.com/article/view.asp?page=1&gCode=kmi&arcid=0921458484&cp=nv
[2009.10.20 21:53]
손영옥 선임기자 yosohn@kmib.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