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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구와 비슷한 행성 첫 발견


지구와 비슷한 행성 첫 발견
 크기는 태양계의 목성과 비슷하지만 기후는 훨씬 온화한 것으로 추정되는 행성이 발견돼 학계의 주목을 끌고 있다.

 스카이닷컴과 ABC뉴스 등 주요 외신은 17일(현지시간) 우리 태양계의 행성들과 비슷하게 온도가 낮은 외부 행성이 1500광년 떨어진 뱀자리에서 처음 발견됐다고 전했다.

 연구진은 발견에 사용된 프랑스 우주망원경 코로의 이름을 따 `코로(CoRoT-9b)`로 이 행성을 명명했다. 과학자들은 이 행성이 상세한 정보를 얻을 수 있는 최초의 행성으로 "외부행성 연구의 `로제타 스톤`이 될 것"이라고 평가하고 있다.

 이 행성은 태양-수성 정도의 거리에서 95일 주기로 중심별을 공전하는데 이는 우리 태양계 기준으로는 매우 가까운 거리이지만 다른 거대한 가스 행성들, 이른바 `뜨거운 목성`들에 비하면 10배나 돼 비교적 온화한 기후를 가졌을 것으로 추정되고 있다.

 연구진은 이 행성의 이심률(離心率)이 낮아 원형에 가까운 궤도를 돌기 때문에 표면 온도가 섭씨 영하 20도~160도 사이에서 안정된 상태라고 밝혔다. 하지만 대부분은 중심별과 아주 가까운 `뜨거운 목성`들로 표면 온도가 섭씨 1000도를 넘기도 한다.

 지난 2008년 코로-9b를 처음 발견한 연구진은 "코로-9b는 우리 태양계의 거대 행성 목성과 토성처럼 수소와 헬륨이 주성분이지만 고온ㆍ고압의 물과 바위를 비롯, 지구 질량의 20배쯤 되는 각종 원소들이 있다"고 밝혔다. 연구진은 "이 행성은 우리 태양계와 상당히 비슷하다고 확신할 수 있는 최초의 외부 행성"이라고 강조했다.


[출처] 매일경제  http://news.mk.co.kr/outside/view.php?year=2010&no=137408

[뉴스속보부] 2010.03.18