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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태양계 외곽 모양 원형 아닌 타원형”


“태양계 외곽 모양 원형 아닌 타원형”

NASA “항성계 사이 자기장 때문”

태양계의 형태가 찌그러진 타원형인 것으로 밝혀졌다. 지금까지는 완전한 원형으로 알려져 있었다.

미국 항공우주국(NASA) 과학자들은 “태양계의 외곽 경계를 탐사 중인 쌍둥이 탐사선 2대가 보내온 자료를 분석한 결과, 태양계는 원형이 아닌 타원형 모양인 것으로 드러났다.”고 네이처지 7월호에 발표했다.

연구진은 “지금까지 우리는 태양권이 완전 대칭을 이루는 원형으로 생각해 왔는데 마치 풍선을 벽에 대고 누른것처럼 찌그러진 타원 형태를 하고 있었다.”고 설명했다. 이유는 우리 은하의 항성계들 사이에 존재하는 자기장 때문이라고 했다.

1977년 발사된 쌍둥이 무인 탐사선 보이저 1,2호는 목성·토성 근접 관찰을 목적으로 발사됐다. 그러나 임무 수행 후 태양권 탐사라는 새로운 임무를 부여받았다. 보이저 1호는 태양계의 끝을 2004년 12월 북쪽에서 통과했고 보이저 2호는 지난해 8월 남쪽 경계를 통과했다. 보이저 1호는 태양계 끝에 존재하는 말단충격을 109억 5000만㎞ 거리에서 만났다. 보이저 2호는 이보다 15억㎞ 먼 거리에서 충격을 감지했다. 즉 태양계의 형태가 비대칭이라는 얘기다. 보이저 2호는 또 하루 사이에 말단충격을 여러 차례 접하면서 이 영역이 조류의 간만처럼 유동적인 상태인 것도 발견했다.



[출처] 서울신문   http://www.seoul.co.kr/news/newsView.php?id=20080704017010

2008-07-04  17면    박창규기자 nada@seoul.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