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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로우주센터] 나로우주센터 준공...'로켓강국'현실로

나로우주센터 준공...'로켓강국'현실로


http://blog.naver.com/ask8228/40068829206


오늘도 난~


632년만에 꿈을 이루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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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14세기 고려 최무선이 꿈꾸던 로켓강국의 소망이 재점화됐다. 고려 우왕 3년인 1377년 최무선은 당시로는 세계 최고 수준인 로켓 화살무기 '주화(走火)'를 개발했다. 그로부터 632년이 지난 11일 전남 고흥군 봉래면 예내리 외나로도에서 대한민국 우주개발의 발전 기지인 나로우주센터가 준공됐다. 이곳에서 우리나라 최초의 우주발사체 '나로(KSLV-1)호'가 7월 30일을 목표일로 삼아 발사 카운트다운에 들어갔다. 이로써 한국은 세계 13번째 우주발사체 발사장 보유국가가 됐다.


 다음달 나로호가 과학기술위성2호를 싣고 성공리에 발사되면 자국에서 자력으로 위성을 발사하는 10번째 '스페이스 클럽(space club)' 국가가 된다. 이날 오후 2시 나로우주센터 발사체 조립장에서 1100여명이 참석한 가운데 열린 준공식에서 이명박 대통령은 "앞으로 10년 안에 우리 힘으로 우주시대를 열어 세계 7대 우주강국이 되도록 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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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총 507만㎡(약 153만평)의 부지에 들어선 나로우주센터는 발사대와 발사통제동.종합조립동.기상관측소.추적레이더.광학추적장치 등 첨단시설으을 갖추고 있다. 이곳에서 내달 말 나로호발사에 이어 내년 4월 나로호 2차 발사가 예정돼 있다.


 이주진 항공우주연구원장은 "선진국에 진입하기 위해서는 인공위성과 발사체, 발사대 등 3가지를 갖추는 것이 중요한데 우리는 15년이라는 짧은기간에 불가능한것을 이뤘다"고 말했다


 정부는 나로호의 뒤를 이을 후속 발사체(KSLV-Ⅱ)를 2018년까지 순수 독자기술로 개발할 계획이다. 2단형인 나로호의 1단 액체로켓은 러시아에서 도입했지만, KSLV-Ⅱ는 1.2단 로켓 모두 우리 힘으로 개발할 계획이다. 또 2020년까지 달 탐사 궤도선을, 2025년까지는 달 탐사 착륙선을 개발하는 등 우주탐사 프로

그램도 장기적으로 추진할 목표를 세웠다.

 고대 무기 전문가이자 주화의 후신인 조선 신기전을 복원한 한국항공우주연구원 채연석 박사는 "문헌 자료와 고증을 통해 확인한 주화는 14세기 당시 어떤 국가의 무기에도 뒤지지 않는 세계 최고 수준의 로켓이었다"며 "나로우주센터는 600년을 건너뛰어 로켓 강국, 우주 강국을 다시 실현할 전진 기지 역할을 할 것"이라고 말했다.



대한민국! 우주강국 첫발 내딛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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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한민국을 우주로 나가게 해줄 '우주항구'가 개동됐다. 다음 달 말 이곳에서 한국 첫 우주발사체인 나로호가 과학기술위성 2호를 싣고 성공리에 발사되면 우리나라도 당당히 위성 자력 발사의 국가가 된다.


 한국이 선진국 주도의 우주개발 경쟁에 뛰어드는 신호탄이자. 파급 효과만 수조원에 이르는 우주산업에 본격적으로 진출하는 것이다.


 나로우주센터는 외나로도 중턱을 깍아 만든 총 507만㎡의 부지에 발사대 등 최첨단 우주발사체 관련 장비를 갖추고 있다. 2000년 12월 공사를 시작한 이래 준공 때까지 3200억원이 투자됐다.


독자 기술로 우주 선진국 반열에

 

 민경주 나로우주센터장은 "무(無)에서 시작했지만 결국 나로우주센터 건설기술의 80%를 국산화 했다"고 말했다. 우주를 향한 대한민국의 도전은 난관의 연속이었다. 미국으로부터 발사추적.계측.통제 장비를 도립하기로 계약까지 체결했으나, 미 국무부가 도입 직전 국가 전략산업이란 이유로 수출을 불허했다. 항공우주연구원은 기술도입을 급하게 바꿔 비행종단시스템은 이스라엘, 원격자료수신잘비와 광학추적장비는 프랑스로부터 분산 도입하는 것으로 위기를 넘겼다.


 발사대 기술을 지원하기로 한 러시아는 기술보안 논란 때문에 발사대 설계도를 당초 계획보다 한참 늦은 2007년 3월에서야 보내왔다. 그 때문에 2008년 하반기까지 완성하기로 한 일정을 맞추기가 불가능해 보였다. 러시아측은 "(기술을 축적하고 있는) 우리가 직접 만들어도 2년은 족히 걸린다"고 했다. '불가능한 일정'을 가능하게 만들기 위해 항공우주연구원 연구원들은 A3 용지 2만 1631쪽에 이르는 방대한 설계도를 밤을 새워가며 일일이 국내 부품 규격에 맞도록 수정했다.



기술제공 러시아도 깜짝

 한국의 기업들도 저력을 발휘했다. 발사대제작을 맡은 현대중공업은 석유화학 플랜트 공사에서 축적한 기술을 활용, 초당 900L의 물을 살포해 발사체가 내뿜는 엄청난 화염을 식히는 시스템을 독자 개발했다. 지하에 있는 전선들이 섭씨 수백 도의 화염에도 견딜 수 있는 차폐벽도 개발했다. SKC&C는 공간 문제로 발사대와 제어실이 다른 곳에 세워지자 수백 도의 고온에도 문제없는 통신 기술로 두 시설을 연결했다. 러시아 전문가들은 "발사장을 처음 건설하는 나라가 여러 기업들이 각 부분을 나눠 건설하도록 한 것은 유례가 없는 일"이라며 혀를 내둘렀다.


 마침내 설계도를 받은지 19개월 만인 2008년 10월 발사대가 완공됐다. 올 3월에는 당초 계획했던 것보다 4배나 많은 성능시험도 모두 성공적으로 마쳤다. 그러자 "한국이 계획하는 일정은 절대 불가능하다"고 했던 러시아측이 "카자흐스탄 바이코누르 우주발사장에 세울 발사대 건설에 우리와 함께 참여하자"고 제의해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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수조원의 경제 파급 효과 예상

나로호 개발에는 5025억원이 들어갔다. 나로우주센터까지 합하면 나로호 발사에 8200억원이 넘는 어마어마한 돈이 투자됐다. 하지만 전문가들은 우주산업이 투자 대비 효과를 짐작할 수 없을 정도의 '황금알을 낳는 거위'라고 말한다. 우주탐사에서 비롯된 위성항법시스템(GPS)이 선박.승용차.트럭.휴대전화로까지 진출한 데서 보듯 우주선과 우주인을 위해 개발된 기술이 신상품 개발로 속속 이어졌기 때문이다.


 선글라스와 브레지어의 형상기억합금, 자기공명영상(MRI)도 우주 기술에서 나온 것이다. 덕분에 '미국의 새로운 상품은 세계 최대의 발명가 집단인 미 항공우주국(NASA)에서 나온다'는 말이 있을 정도다. 나로호 역시 3조원에 육박하는 경제적 파급 효과가 있을 것으로 전문가들은 추산한다. 이미 두원중공업은 발사체 개발과정에서 확보한 특수 용접기술을 산업용 내압용기 제작에 활용하고 있다.


국내기업 참여 80% 국산화

 탐엔지니어링은 나로호 발사통제.관제.시뮬레이터 기술을 선박 자동화 시뮬레이터에 활용하고 있다. 쎄트렉아이는 위성에 실린 저잡음 전력장치를 환경방사선 감시기에 적용했다. 안보까지 감안하면 가치는 더욱 높아진다. 우주발사체는 탄도 대신 위성을 실을 뿐, 기본 원리에서는 대륙 간 탄도미사일과 같다고 볼 수 있다. 그 때문에 일본이 2001년부터 발사한 우주로켓 H-2는 미사일로 전환할 경우 사정거리가 1만 5000km에 달한다는 전직 미국 관리의 분석이 담긴 책이 출판된 적도 있다. 유사시 우리도 비숫한 무기를 보유할 수 있다는 말이다.



세계 13번째 발사장 보유

 

 나로우주센터는 첨단기술이 응집된 시설물들의 전시장이다. 극소.극미의 오차와 실수도 용납되지 않는 우주항공 기술의 특성상 각종 시설물에는 최첨단 기술이 이중, 삼중으로구축돼 있다. 나로우주센터는 크게 발사체를 꼿꼿하게 세워 하늘로 올리는 발사대와 발사 후 궤적을 추적하는 추적레이더동, 발사 임무를 총괄하는 발사통제동으로 이뤄져 있다.


3000도 고온에도 끄떡없는 발사대

 발사대는 무게 140톤, 길이 33m에 달하는 육중한 나로호를 90도로 떠받치고 있다가 발사 직전 놓아 주는 역할을 한다. 동시에 발사대에 부착된 케이블을 통해 연료가 나로호에 주입된다. 섭씨 영하 200도의 극저온을 견디는 연료 장비와 발사 당시 섭씨 3000도에 달하는 초고온의 화염을 동시에 공존 시켜야 하는 곳이 발사대이다. 이를 위해 나로호의 각종 장치와 통제센터를 연결하는 제반 IT 시설물을 철판과 콘크리트로 보호해 지하에 구축했다.


추적과 동시에 교신도 가능한 추적레이더동

 발사 이후 나로호가 예정된 궤적대로 순항하는지 관측하는 역할은 추적레이더동이 맡는다. 일반레이더와 구별되는 점은 위치 추적을 하면서 동시에 교신도 가능하다는 것이다. 지상에서 쏜 레이더를 나로호에 부착된 장치가 정확히 수신한 후에 이를 다시 지상 기지국으로 보내 나로호의 정확한 위치를 알려 주는 것이다. 발사직후 55초 만에 음속(音速)을 돌파하는 나로호를 추적하기 위해서는 이중으로 추적을 해야 한다. 이를 위해 제주도에 별도의 추적레이더 장치를 설치했다.


총괄 지휘하는 발사통제동

 발사를 위한 연료 주입이 제대로 진행됐는지 여부와 발사 당시 각종 장비의 운용, 그리고 나로호가 안전하게 비행하는지 총괄 지휘하는 곳은 발사통제동이다. 발사통제동에는 발사임무를 총괄 지휘하는 발사지휘센터, 나로호에 연료 공급이 제대로 수행됐는지 등을 판단하는 발사체통제센터(LCC)가 입주해 있다. 발사통제동의 비행안전통제센터(FSC)는 나로호의 사고를 대비해 운영된다.




나로1호 발사 중계도 보고 모형로켓도 만들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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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여름방학을 맞아 과학관들이 학생들을 위한 다양한 과학행사를 마련했다. 과천의 국립과천과학관 첨단기술관<사진>은 오는 30일로 예정된 한국 첫 우주발사체 '나로1호'의 발사장면을 동시 중계하며 강연과 모형로켓 만들기 행사도 진행한다.


  자연사관에서는 매주 수요일 모형 화석을 만드는 '자연사 체험 교실'이, 천체 투영관에서는 매주 토요일바다 '한여름 밤의 별 음악회'가 열린다. 전통과학관에서는 8월부터 매주 토요일에 떡.전통차 등 전통음식을 체험하는 행사를 가진다.


  대전에 있는 국립중앙과학관은 지난 1일부터 야외전시장을 무료로 개방했다. 과학관측은 "관람객들이 야간 조명에서 비친 로봇 같은 각종 전시물을 감상하면서 더위도 피할 수 있도록 야외전시장을 개방했다"고 밝혔다.


  국립중앙과학관은 또 오는 25일 금강 상류의 운장산 계곡에서 가족과 함께하는 '자연탐험단'도 운영한다. 10~14일 홈페이지(www.science.go.kr) '과학행사' 내 '자연탐험단'으로 들어가서 참가 신청을 하면 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