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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주선이 발사될때 어떤옷을 입을까?

먼저, 우주복에는 크게 세 종류가 있습니다. 우주선 내에서 작업할 때 입는 작업복과, 우주선 발사 시 입는 주황색은 선내 우주복, 그리고 마지막으로 우주유영을 할 때 입는 흰색의 선외 우주복이 있습니다.

그러면 우주선 발사 시 입는 우주복을 한번 살펴봅시다. 우주복은 팬티부터 다릅니다. 요(尿)수집기구(urine collection device, UCD)라고 하는 특수 제작된 팬티부터 작용해야 합니다. 여자들이 사용하는 것은 마치 노인들이 사용하는 기저귀와도 같이 생겼으며, 남자들의 것은 기저귀나 또는 콘돔과 비슷하게 생겼습니다. 둘 중에 하나를 선택할 수 있는데, 콘돔 형태의 것을 사용할 때는 찍찍이로 허리에 감아 고정시킵니다.

요수집기구를 착용한 다음에는 내복과 긴 양말을 착용하고, 우리가 흔히 보는 오렌지색의 우주복과 장화를 착용하게 됩니다. 이 우주복에는 압력 장치가 되어 있는데 우주인들이 직접 입는 것이 아니라 전문 기술자들이 입혀줍니다.

이 우주복은 두 가지 기능을 수행합니다 먼저 우주선 안의 압력이 갑자기 감소하는 사태가 발생할 경우를 대비하는 것입니다. 이 때 만약 우주복을 입고 있지 않다면 바로 혈액 속에 기체가 발생하게 됩니다. 그러면 죽게 돼요. 우주인들은 흔히 "피가 끓는다"는 표현을 하는데, 이 말은 물이 끓을 때 보글보글 작은 공기방울들이 오르는 것을 형상화한 표현입니다. 이 우주복은 기본적으로 고무옷이나 다름없습니다. 갑작스런 기업의 변화에 자동적으로 공기를 사용하여 압력을 높여줌으로써 우리 몸을 조여주는 역할을 하는 것이죠. 그리고 우주복의 두 번째 기능은 체온을 보호해 주는 것입니다. 체온은 인체가 기능할 때 무엇보다도 중요한 요소니까요.

겹겹이 우주복을 다 착용하였다면 이젠 우주선으로 이동할 차례입니다. 우주선으로 들어가기 위해서는 하얀방을 통과하게 됩니다. 이 방은 미세한 먼지까지도 눈에 보이도록 되어 있답니다. 우주선으로 들어가기 전에 가능한 먼지를 최소화하려는 이유에서죠. 이 방에서 전문 기술자들이 우주인에게 낙하산, 헬멧, 그리고 허리 보호대를 채워줍니다.

아직 다 끝나지 않았습니다. 마지막으로 허리 고무 압력 장치를 둘러야 합니다. 혈압을 잴 때 사용하는 압력 기구를 연상하시면 좋겠군요. 이 장치는 오랜 시간동안 우주선 안에서 발사를 기다리면서, 혹시 허리에 올지 모르는 압박을 감소시켜 주기 위한 것입니다. 무거운 장비를 몸에 달고 있으니 평소 허리에 가해지는 것 이상의 무게가 허리에 전달되기 때문이지요. 이 장치의 펌프를 통해 압력을 증가시키면 허리가 아주 편안해진답니다.
참고로 모든 장비와 옷의 무게는 약 38킬로그램 정도라고 합니다. 이 무게라면, 체구가 작은 여성의 경우 자기 체중의 약 80퍼센트 정도 되는 무게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