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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갈자리 기본성격

모스크바의 크레믈린 같은 스타일로 지혜와 지략을 모두 갖추고 있으나 남이 그 속을 알기란 불가능한 일이다. 전갈자리의 지배기는 초목이 단풍 들어 떨어지고 장차 추위가 온다는 것을 일깨워주는 듯 서리가 내리고 날씨가 쌀쌀해지기 시작하는 때이다. 겨울이 오면 만물은 수장되는 이치가 있어 모습을 감추기 위한 준비기이기도 하다. 이러한 계절의 영향을 받아 이 시기에 출생한 사람은 개방을 피하고 비밀 지키기를 좋아하여 뒷전에 몸을 감추려는 습성이 있으며, 말수가 적고 소극적인 경향도 있다.

그러나 이런 성격 탓에 실수하는 일이 별로 없으며 또한 이상하게 사람을 끄는 매력이 있다. 침착하고 신중하게 모든 일을 처리해 장래의 성공을 위해 서서히 다가서는, 말하자면 거의 완벽에 가까운 처세를 한다.

대기만성형으로 나이 마흔이 넘어 만개하기 시작해서 죽을 때까지 바쁜 타입이다. 일단 착수한 일에는 빈틈이 없어 목적한 바를 기어이 달성한다. 남을 배신하지 않으나 배신 당한 것은 죽을 때까지 기억한다. 알맞은 직업으로는 학자, 외교관, 법관, 관료 등이다.

여성들은 대개 평범한 남성보다 특성 있는 남성에게 매력을 느낀다. 전갈자리에 출생한 남성의 과묵하고 안정감이 있고 신비한 태도에 마음이 끌려 그를 정복하고자 다가서는 여성들이 많다. 아기자기하고 낭만적인 연애를 원하기보다 듬직한 남성의 품에 안겨 상대에게 의지하려는 여성으로서는 더할 나위 없이 매력적인 상대이다.

전갈자리의 남성은 어떤 아름다운 여성을 발견하였을 경우 마음 속으로는 욕구를 느낄지라도 그녀를 능동적으로 대하는 일이 없어 많은 여성 교제는 어려우나 일단 교제가 이루어지면 여성은 이 남성에게서 빠져 나올 수 없다. 그것은 남성이 놓아주지 않아서가 아니라 여성 자신이 그를 떠날 수가 없는 것이다.

전갈자리의 남성은 여성관에서는 자유방임적이다. 떠난다고 잡지 않으며 온다고 말리지 않는다. 그리고 사랑을 성적 욕구나 정신적 위안을 받고자 하는 수단으로 여기지 않는다. 자기 자신이 충분히 자신을 위로할 수 있는 수양을 지녔으므로 여성 뿐 아니라 그 누구에게도 의지하려거나 위로 받으려 하지 않는다.

결혼한 후의 부부생활은 아내에 대해 아낌없이 관용을 베풀고 믿음직스러운 남편이 되어 평소에 들뜨는 버릇이 있는 여성일지라도 일단 이 남성과 결혼을 하게 되면 들뜨는 마음이 차분히 가라앉게 될 것이다. 그러나 아내가 잘못하는 일에 대해서는 반드시 시정을 해야 직성이 풀린다. 따라서 전갈자리 남성과 결혼하고자 하는 여성은 만약 자기의 함량이 미달된다고 생각하면 재고해야 한다. 왜냐하면 평생 피곤할 수 있기 때문이다.

여성은 미끈하게 잘생긴 남성보다는 묵직하게 믿음직스럽고 말수가 적으며 보수적인 남성을 좋아한다. 왜냐하면 연애에도 타산적이어서 장차 자신의 행 ·불행이 결정지워질 남성을 선택하는 데 반드시 결혼까지를 전제로 하여 사귀려 하기 때문이다. 말로써 달콤한 사랑의 이야기를 주고받는 것보다 마음과 마음, 눈과 눈으로 사랑을 속삭이고자 한다. 때문에 섹스에서도 전갈자리 여성은 육체를 맡기고 즐기면서도, 육체의 향락이 아닌 마음을 주고 받는 것이라 느끼고 있다. 육체와 정신이 함께 교감하는 가장 이상적인 섹스를 하는 것이다. 따라서 전갈자리의 여성 가운데는 윤락 여성이 드물다.

결혼한 뒤에는 남편을 완전히 믿어 혹 남편에게 의심스러운 점이 있더라도 그것을 들추지 않고 그냥 믿어 버린다. 느낌이 둔해서가 아니라 그래야만 마음이 편하고 자존심이 상하지 않기 때문이다. 그러나 결정적인 배신감을 느끼게 되면 마음은 얼음같이 차거워지며 집요한 복수심을 품어 남편이 아무리 잘해 주어도 한번 식은 애정은 다시 회복되지 않는다. 그만큼 정성과 열정을 기울였던 것에 대한 배신감이 정비례하기 때문이다. 결혼 후 딴 여성에게 눈을 돌리지 않고 가정의 행복을 위해 노력하는 남성에게는 전갈자리 여성이 아내로서 가장 이상적이라 하겠다.